| 내가 제일 즐겨 사용하는 미노우는 바로 이지스원텐이다프로야구에서 믿음이가는 마무리투수가 있다면 팬도 감독도 맘이 든든하듯이내 테클에 믿음을 주는 마무리투수는 바로 이지스원텐이 아닐까 싶다..난 주로 마무리보단 선발투수에 이지스원텐을 기용하고 있다.빠른탐색과 훌륭한 액션 그리고 믿음을 져버리지않는 조과 이지스원텐이라면 적어도 꽝은 없었던 것 같다..처음 그 믿음을 가지게된 시점은 올해 초봄..수심이 1 ~ 1.5미터 정도 되는 전남 화순의 지석천 강계에서 그냥 스톱앤고 액션만으로도덥석덥석 대물들의 입을 열게만드는 미노우가 있었으니..그 엄청난 조과에 나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처음가본 포인트였는데 옆에서 낚시하시던분이 하드베이트로 잘잡는다고그건 액션을 어떻게 줘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나한테 물어보는데...정작 나도 초보인지라.. '미노우가 좋아서 그래요~ 저 하드베이트는 완전 초보입니다^^'라고 대답한 기억이 난다...그 뒤로 미노우 게임에 빠져 웜낚시에 흥미를 잃어버린 나는..미노우 놀리는 재미에 배스낚시의 또 다른 묘미를 만끽하고 있다.이지스원텐의 운용은 주로 베이트 ML로드에 6점대릴, 라인은 모노12LB를 쓴다.로드가 짧아서 액션주기가 편하고 오랫동안 저킹을 해야하기 때문에 가볍운 ML로드가 딱인듯 싶다 내가 주로 가는 필드는 나주호와 지석천이다댐과 강계, 전혀 다른 조건의 필드이지만 이지스원텐의 조과는 다르지 않다나만의 운용법이라면..강계는 그냥 꾸준히 감아들이는 스테디 리트리브나 중간중간 배스의 은신처가 될만한곳을 지날때 한번씩 멈추주기도 하고 저킹을 한번씩 주기도 한다.활성도가 좋지 않을땐 이방법은 그다지 많이 쓰진 않고..저크베이트 미노우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해서 빠르게 그리고 쉬지않고 액션을 주는 편이다.짧고 빠른 트위칭과 스톱.. 누가 보면 계속 로드를 위아래로 흔들어 대는것 같지만 트위칭이든 저킹이든스톱액션이 들어가 있다. 이 액션은 저킹머신, 안동호의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故양혁모 프로의 동영상을보고따라해본건데.. 정말 이렇게 액션을 빨리 줘도 배스들이 먹을수 있을까 할정도로 빠른 액션이다.배스는 순간적으로 비틀거리는 미노우에 반응하게 되고 반사적으로 입질을 한다이 액션은 사실 강계보다는 저수지의 제방권에서 더 효과적이다제방에서 2~3미터 정도 떨어지게 사이드 캐스팅하여 빠르게 액션을 주면 배스들이 멍때리다가 순간적으로 반응을 하거나 따라와서 잽싸게 물어버린다. 반사적으로 입질을 유도하기때문에 미노우가 이마나 턱에 걸리는 모습도 자주본다물론 이액션이 먹히지 않는다면 박자를 다르게 주거나 스테이 시간을 달리 줘 본다..댐의 경우엔 좀 다르다..쉘로우권이나 사이드를 공략할때는 위와 같은 빠른 액션을 주지만수심이 깊은곳이라면 액션은 크게 스테이는 길게 주는 편이다..마치 학창시절에 지각해서 선생님한테 몽둥이 찜질을 당했던 수준으로로드를 체찍질 하듯 위에서 아래로 강하게 쳐준다.이 액션이 젤 잘들어갈땐 하루종일 입질한번 못받아 분노가 치밀어 오를때 제일 잘 들어간다 ㅡㅡ;;;이 액션으로 올해 산란철에 나주호에서 런커를 두마리나 걸어냈다..쉘로우에서 주로 사용하지만 깊은 수심도 운용법만 다르게 한다면깊은곳의 배스를 올라오게 만들수 있다이지스원텐의 제일 맘에 드는 점은 바로 슬로우 플로팅이라는 점...거의 서스펜드에 가까운 스톱액션은 루어를 배스 눈에 오래 노출시킬수 있다초봄에 유난히 재미를 많이본 까닭이 아닌가 싶다..배수기나 혹은 지금처럼 장마후 수위가 불안정하여 입질이 까다로운 시기에도쓰디쓴 꽝맛을 면하게 해주는 이지스원텐..내가 제일 추천하는 미노우..가격도 저렴하여 하나 날려먹어도 욕이 안나오는 미노우 ㅡㅡ;;그래도 딱총을 쏘면 꼭 건져내야할 미노우 ㅡㅡ;;;테클박스에 두세개 남아있어야 심리적 안정이 되는 미노우 그게 바로 이지스원텐이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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