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에 앞서 장비 및 장소를 소개하겠습니다.

릴: 다이와 알파스F
로드: 다이와 픽시ML
라인: 베이직fc 2.5호

히트채비: (파요)스윙 , (파요)재블린
필드: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삼천천(상류,하류)
필드상황: 엄청난 더위. 불안정한 수위. 너무조용한 필드.

오후2시 30분 부터 시작된 낚시에 이것저것 다해봐도 도무지 입질한번없고.

 천천히 운용해도~ 빠르게 운용해도~ 배째라고 대기해도~
너무나도 조용했습니다. 베이트피쉬의 움직임도 없고 필드에는 묘한 정적만 흐르고 있었습니다.
날씨도 덥고 짜증만나고 배스도 안나오고 해서 "파요에서산 루어액션이나좀 보자"

하는 마음에 별 기대심 없이  스윙을 달고 액션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이게왠일? 이게 6천원 짜리가 맞아? 할정도로  만족스럽고 

액션도 무척이나 잘나오고 밸런스도 좋았습니다.
강한 햇빛이 쬐고있어서 그런지 스윙이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액션구사하는걸 대충 익히고 수초에 바짝  캐스팅!

스윙이 착수 후 물파장이 없어질때까지 기다리다가 워킹더독 액션을 취했습니다.
(스윙 수면의 자세는 머리만 빼꼼히 내놓고 몸은 물속에 담궈져있는  전형적인 워킹더독 루어 입니다.
 /  ←← 이런 각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후 워킹더독 액션을 2~3회 주고 기다리고 다시 2~3회 주고 기다리다가

다시 액션을 구사하려할때쯤 잔잔한 수면에 정적을 깨는 뻐억~~하는

소리와함께 배스가 스윙을 덥쳤습니다.(덥치지말고 살살 물어줘잉ㅋ 앙~)
넋 놓고 있다가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이라 당황한 나머지 약간 정신을 놓고 있다가..

아 맞다 훅셋해야지!!  훅셋!!!
(배스가 루어를 무는순간 1차 훅셋이 되므로 성급하게 훅셋하거나 무리하게 훅셋을 할필요가 없습니다.)
우오옷!! 엄청 날렵한 녀석이 걸렸습니다!! 바늘털이를 4~5번하고 이곳저곳 좌우로 쿡쿡쿡!
조용하던 필드는 녀석의 요란한 몸부림 때문에 조용한 필드가 난장판이 되었습니다ㅋ
그렇게 무사히 배스를 랜딩에 성공하고 뿌듯함을 참지 못하여 힘찬 고함이 나오고.... 아~~싸~~..

(내가왜 고함을 질렀지?... 싸늘...민망...함이 몰려오더군요ㅋ) 사이즈는 대략 41~2정도!

무슨 이유인진 몰라도 배스가 너무 말라있었습니다. 애내들도 다이어트 돌풍인가요.ㅋㅋ

몇일째 계속되는 불안정한 수위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먹이활동을 안하는건지...

휴식만 취하는건지.. 찜통더위에 식욕이 없는건지...말랐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계속 그 근처에 루어 액션보느라고 던지고 액션보고 던지고 액션보고

그러다가 놀리면서 귀찮게 계속 지나가니까 덥친게 아닌가 싶더군요.

좋아!! 오늘 패턴은 이거야! 라고 다짐한게 무색할정도로 그후로는 반응이 없었습니다...

(요란피운 아까 그녀석 때문이야...망할ㅠ 아무이유없이 그냥 무조건 녀석탓!ㅋ)

오후 5시경. 이렇게 끝날순 없어! 오기가 생긴 저는 포인트를 이동하여 계속해서

스윙으로 배스공략을하고 있었습니다. 이동한곳은 .삼천천 하류. 이곳은 사람들이

조깅하기 좋게 인도시설이 아주 잘되어있어서 수많은 주민들이 조깅운동을 하러 지나가는 곳입니다. 이미 두분의 배서님들이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제가 자리를 잡고 멀리~캐스팅한후  이 스윙에 액션을 주고 있는데

멀리서 주부님들이 "어메어메 저거봐 뭔놈의 물고기가 물위에서 미친놈 마냥 퍼덕퍼덕 거린다냐 잉~"

이라는 소리를 듣고 저는 너무 웃겨서 피식피식~ 거리고있는데 한참 웃고있는 저를 발견하시고는

아아~ 낚시미끼였구마잉~ 깜짝 놀랬네~ 하시는 겁니다...큭큭큭큭큭

 (그렇게 제가 리얼하고 생동감 넘치게 액션을 주었다는 건가요..^^;;

 물론 스윙의 액션이 그만큼 리얼합니다ㅋ)

그렇게 계속된 캐스팅에 입질도 없고 애내들이 내 루어에 관심이없나? 그럼 관심 받게 해줘야지!

그래서  과격하게 액션을  수차례 주는도중 텁!! 훅셋! 오케바리~땡큐베리 감사~

새끼배스인듯 앙탈을 심하게 부리면서 끌려오더군요ㅋ

역시나 새끼배스지만 배스를 잡은건 저뿐이더군요

다들 부러운 시선으로 저를 바라보시더군요~  뿌듯／^^／  배서님들이 뭘로 잡으셧어요~

추카드려요~  저는 더럽게 안나오네요~ ㅋ 이런말들을 해주시네요ㅋ

7시10분경

계속해서 공략을 해봤지만 더이상 입질이 없자...

배서님들과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다가 집에가려는도중 베이트피쉬들의

피딩과 배스들이 사냥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바로 던져봤지만 이상하게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금은 베이트 피쉬 사냥 중이니까 그 무리들 중에서

눈에 잘 띄고 베이트피쉬와 비슷한 색상..모양.. 그리고 도망가는 액션..

배스의 신경이 상층에 쏠린 상황... 상층에서 효과적으로

액션줄수있는 것... 재블린이 생각나더군요. 재블린 흰색으로 노싱커 채비를 하고

처음쓰는 웜이기때문에  발밑에서 액션좀 연구하고 있는데 액션하나는 끝내주더군요...

꼬리가 물론 이웜에 포인트지만 트위칭시 재블린 몸통전체가 좌우로 커브곡선을 그려주고

 꼬리가 살랑~ 거려 파동효과도 나는거 같더군요.

노싱커가 주력채비인 저는 재블린에 반해버렸습니다.

1.웜의비중이 상당합니다. 장거리 캐스팅이 가능합니다.
2.웜이 말랑말랑하지않아서 쉽게 찢어지지도않고 실용적입니다.
딱딱한편이지만 향도 나고 겉표면이 부드럽습니다.
3.큰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큰것 작은것 가리지 않고 잘 덤벼듭니다.
4.입수속도가 안정적 입니다.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습니다.

5.몸통도 통통하고 꼬리부분도 뭉글뭉글 해서 파장효과도 있습니다.
6.액션이 끝내줍니다. 연안수초공략시 효과적입니다.(개인적생각)

그렇게 재블린에 특성,액션을 파악하고 피딩이 이루어지는 곳에 캐스팅!

착수하고 중층정도 재블린이 머물러 있을쯤 상층으로 솟구치면서 트위칭 액션을 연속적으로 구사했습니다. 팟팟~스테이~ 팟팟~스테이~ 파파팟~스테이  트위칭&폴 액션으로 구사하기를 서너번...

파~파~파팟! 스테이~ 하는 순간! 강하고 짧은 톡! 입질인지 수초에 걸린건지 몰라서  여유줄을 감는순간 라인이 쭈욱~ 하는걸 느꼇습니다. 로드 끝도 쭈욱 앞쪽으로 휘어지더군요.

왔다x4  왔어!!!!!!!!!!!!!!!!!

키쿠모토 프로님 식으로 이빠이훅셋데스네~!  HIT!!!!!!!!!! 

 힘찬 파이팅 끝에 무사히 배스를 랜딩에 성공~~ .3짜 후반의 녀석이군요.

잡으면서 혼자 아~재블린 아~재블린 좋단말이야 저거바 액션좀봐 금방이라도 덥칠꺼같아~ㅋ

 좋아 요고요고 생각할수록 물건이란 말이지 궁시렁궁시렁...거리면서

계속해서 재블린으로 공략해서 수차례 폭팔적인 입질을 받고 3마리정도의 조기급 배스를 잡았습니다.

시간 가는지도 모르고~ 모기에 수차례 피빨린지도 모르고~

(7~8방?정도 물린듯..그것도 아디다s 모기...몸통에 흰줄 검은줄 있는 모기 다들 아시죠?

겁나게 독합니다...)



 밤이 깊어 더이상 낚시를 할수없어서  얼른 붕붕이를 타고 집에가면서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무작정 잘나오는 배스낚시보다 예상하는 배스낚시.배스를 잡았더라도 왜 반응했을까?라는생각도

대강짐작해보고. 배스가 도저히안나오는데 한마리 잡았을때의 기분.

내 예상이 맞아떨어져 배스를 낚았을때.혜비커버지역에서 배스를 뽑아내는것과는 또다른 기분.

과연 넣기만하면 나오는 그런 배스만 잡다보면 그 상황에 적응되어 배스를 연구하고 생각하고

하는게 없어지고 바보가 되지 안을까.

어려운 상황에 접하게 되면 멍~하게되진 안을까.  이런 어려운상황을 많이 접한 배서일수록

당황하지않고 어떻게든 패턴을 파악하여 한마리라도 잡을수있는 내공이 쌓이지 않을까?

오늘은 참 중요한 걸 깨달은 출조엿네~P>

이상 조행기 마치겠습니다. 길고 지루한 조행기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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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루어는 엄두도 못내고 웜도 싼것만 운용만 하던 저였습니다.

하지만 "파요"를 알게된후로 웜이면 웜 하드베이트면 하드베이트 자신있게 던지고

운용하고 잡을수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루어는 가격이 비싸기도하고 구매했다고

한들 자신있게 운용하기가 힘들고 이걸로 고기를잡고말겠어! 라는 마음보다
 잘못던져서 걸리면 어떻하지? 떨구면 어떻하지? 바닥에걸리면 어떻하지?

이런마음들이 자리잡고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과감하고 제대로된 운용을 못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싼루어사는것도 찝찝합니다.

액션도 제대로 안나오고 효과도 없고 퀄리티도 떠러지고 정이 안가고 믿지못한다고 할까요?

 배스한마리도 못잡고 쌩돈만 날린다는 마음이 자리잡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파요제품들은 다르더군요. 가격도 너무 착하고  루어액션도 훌룡하고

 정말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루어뿐만이 아닙니다. 웜,바늘 또한 깜짝놀랬습니다. 아직 이외에 다른것들을

 사용하지 못해봤지만 하루빨리 여러 제품들을 사용하고 싶네요. 

앞으로도 착한가격 좋은제품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파요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PaYo"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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